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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매각설 라이더에게 생기는 변화

배민 매각 이슈가 라이더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정리했어요. 네이버·우버 인수 가능성, 로드러너 도입, 배달비 하락 우려와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변화까지 살펴봐요.

·3분 읽기

1.배달의민족(배민)의 매각

배달의민족 매각 이슈를 한눈에 정리한 인포그래픽. 딜리버리히어로, 우아한형제들, 배민 매각 배경과 향후 시장 변화를 설명한다.

배달의민족이 시장에 나왔어요. 그 이유는 모기업의 재정이슈로 인해서 매각을 한다고 하는데요. 지금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회사는 "우아한형제들"이고, 이 "우아한형제들"은 지금 "딜리버리 히어로"라는 독일회사가 지분을 들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 상 독일기업이에요.

"딜리버리 히어로"는 여러 국가에서 배달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 그 중 가장 효자 역할을 하는 회사가 "우아한 형제들"이에요. 이 주력 회사를 판매한다고 하고 있고, 배민은 우리나라에서도 영향력이 큰 회사에요. 그래서 여러모로 시끄러울 것 같아요.

2.라이더 입장에서 보는 배달의민족 매각

라이더 입장에서 본 배달의민족 매각 영향 정리. 네이버·우버 인수 가능성, 로드러너 도입, 배달비 하락 우려를 인포그래픽으로 설명한다.

(1)네이버와 우버

현재 네이버와 우버가 손을 잡고 배민을 인수한다는 기사가 뜨고 있어요. 웃픈게 뭐냐면 우버는 사실 상 우리나라 시장에 진입한 적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현재 "쿠팡이츠"의 전신이 "우버이츠"이고, 우버이츠가 한국 시장을 철수할 때 쿠팡에게 매각했어요.

매각했지만 라이벌로 돌아올수도 있겠네요.

(2)로드러너의 도입 초읽기

현재 배달의 민족에서 쓰고 있는 라이더 전용 어플은 "배민 커넥트"라는 어플이에요. 우아한청년들이 배민중개를 맡고 있고, 딜리버리 히어로가 인수하기 전부터 사용하고 있던 어플이였어요.

딜리버리 히어로는 해외 대부분 서비스 지역에서 "로드러너"라는 자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걸 도입예정 중이였어요. 라이더 입장에서는 반대했고,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범 테스트 중이에요.

에디터 입장에서는 로드너러의 도입을 빨리 시도하지 않을까라는게 생각이에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1)딜리버리히어로는 과거 배민 인수 당시 요기요를 운영 중 이였어요. 이때 배민 인수시 공정위로부터 독점적 지위를 받아 요기요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받았고, 요기요를 매각하게 되었어요.

2)요기요를 매각할 때, 인수자였던 gs에게 "로드러너"이용료를 계속 받아왔어요. 그래서 gs는 "로드러너"를 버리고, 새로운 라이더 어플을 개발했던 과거가 있어요.

3)이번에도 비슷하게 흘러갈거라 생각해요.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민을 팔았지만, 꾸준히 로열티 명목으로 돈을 벌어갈 것 같아요. 물론 네이버랑 우버가 인수한다면 새로운 자체플랫폼을 사용할 순 있겠지만요.

(3)배달비하락 명분

배달비는 이미 체감 상 거의 최저단가에 육박해요. 그럼에도 배달비를 왠지모르게 하락할 것 같다는게 생각이에요.

1)딜리버리 히어로 입장에서는 "수익성"지표를 개선해야 원하는 8조라는 금액을 받을 수 있어요.

2)인수 후에는 이걸 유지해야 투자비를 빠르게 회수할 수 있어요.

3.네이버 인수 과연 혜자일까?

네이버가 배달의민족을 인수할 경우 라이더에게 혜자가 될지 분석한 인포그래픽. 우버 운영 가능성과 라이더 수익 환경을 함께 살펴본다.

어떤 분들은 과거부터 네이버가 운영하면 달라질 수 있다고 하지만 에디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네이버는 어떤 것을 인수할 때 단순히 지분만 가지고 오거나, 지분을 서로 교환하는 식으로 회사를 인수해왔고, 실질적인 운영은 직접적으로 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우버와 손을 잡고 인수를 하는 것이라면 운영경험이 많은 우버에게 운영권을 적극적으로 넘기지 않을까해요.

레딧에서 우버이츠를 활동하고 있는 라이더를 보면 상황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에요. 대부분 1마일에 1달러 미만은 거절하라고 하는데, 1마일을 기준으로 보면, 1.6키로고 1달러는 1500원꼴이니 100미터 당 100원인 수준이면 우리랑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네요.

그래서 에디터 기준으로서는 네이버 인수가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4.쿠팡이츠 배달파트너의 변화

네이버와 쿠팡의 배달 시장 경쟁이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에게 줄 변화를 정리한 인포그래픽. 조리시간과 배송품질 차이를 비교한다.

라이더 입장에서 이 변화는 달갑지는 않지만 그나마 기대볼만한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네이버의 입장이라 생각해요. 왜냐하면 네이버랑 쿠팡은 사실 상 여러 비즈니스에서 쿠팡하고 경쟁을 하고 있거든요.

네이버 쇼핑 vs 쿠팡
네이버의 스트리밍 제휴 vs 쿠팡플레이
빠른배송이나 로켓배송 등등 서비스가 겹치는 비즈니스가 많아요.

그래서 네이버가 만약에 음식배달 카테고리로 쿠팡과 대결을 펼친다면, 무엇보다도 배송품질 이슈가 해결되어야 생각해요.

지금 배민과 쿠팡이츠의 배송품질 차이는 사실 상 쿠팡이츠가 더 좋고, 그 이유는 "조리시간"이 가장 큰 이유에요.

배민의 조리시작은 라이더가 배차 되었을 때 시작하고, 쿠팡이츠는 주문이 들어오면 시작해요. 배민도 기존에는 쿠팡과 같았는데, 라이더가 잡히지 않아 일정 시간이 지연되면 그 음식은 폐기해야하고 그것은 플랫폼이 부담해야 했거든요.

배민은 돈을 아끼고자 배차 후 조리시작을 선택했고, 그 결과 단기 수익성은 좋아졌지만 라이더는 음식을 기다려야 하는 이슈, 고객입장에서는 음식을 늦게받는 이슈가 생겼어요.

그래서 이 이슈를 가다듬고, 쿠팡이츠와 직접적으로 다시 재대결을 펼쳐서 라이더를 적극적으로 우대한다면 단기적으로는 배달파트너에게 호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5.라이더의 방향

에디터 입장에서 배달은 양날의 검이에요. 항상 말했듯이 이 직업은 미래를 담보로 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좋아도 장기적으로는 추천드리는 직업은 아니에요. 그래서 배달을 하셔도 항상 내가 빠져나갈 구멍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번 배민 매각 이슈가 라이더에게 어떤 방향으로 올지는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여태 배달의 흐름이 이랬으니 저렇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방향으로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안전운전하세요!